상폐 요건 강화에 코스닥 주식병합 급증

핵심 요약

상장폐지 기준 강화로 코스닥 기업의 주식병합과 감자가 늘었지만 주가 부양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금융당국이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한 뒤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식병합과 감자 등 자본구조 개편이 급증했다. 연합뉴스가 인용한 자본시장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4일까지 주식병합을 공시한 코스닥 기업은 220개사로, 지난해 전체 15개사의 약 14.7배에 달했다.1

개정 규정은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천원 미만이거나 시가총액 기준에 못 미친 기업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이후 90거래일 가운데 45거래일 이상 연속으로 기준을 넘지 못하면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이에 저가주 기업들이 주식 수를 줄여 단위 주가를 높이는 주식병합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주식병합 공시 기업은 59개사로, 코스닥이 약 3.7배 많았다.

감자 결정도 늘었다. 코스닥 감자 결정 기업은 2022년 23개사에서 올해 9월 4일 기준 65개사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보다 21개사, 47.7% 많은 수준이다.

새 규정이 시행된 7월부터 9월 4일까지 관련 요건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코스닥 기업은 60개사였다. 시가총액 200억원 미달 사유가 포함된 기업은 38개사, 주가 1천원 미만 사유가 포함된 기업은 30개사였으며 8개사는 두 요건에 모두 걸렸다. 이 가운데 27개사(45.0%)가 유상증자나 주식병합, 주식소각, 자기주식 취득 등 후속 조치를 했다.

다만 주식병합은 변경상장 직후 주가를 높였지만 이후 다시 하락한 기업이 다수였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안유미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관리종목 가운데 재무·영업 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기업도 있다며, 시가총액 200억원 기준의 적용 결과와 실제 퇴출 기업의 특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Footnotes

  1. 연합뉴스 경제, 「상장폐지 요건 강화 이후 주식병합·감자 등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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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1. "상장폐지 요건 강화 이후 주식병합·감자 등 급증" — 연합뉴스 경제 · 자료: 2026.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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